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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2025.01.10)] [월요마당] 탄소중립‧수소경제 활성화 위해 가스기술사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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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가스기술사회 작성일25-01-14 10:58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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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 한국가스기술사회 회장(공학박사)

[에너지신문] 지구온도 상승을 1.5℃이내로 억제하겠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지구적으로 2050년에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해 수입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비용 부과 등 무역과 기후변화를 연결하는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환으로 2050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설정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에너지 사용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편으로 2023년 기준으로 발전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은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석탄·유류발전을 줄이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소발전 등 무탄소 연료 혼소,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적용한 발전방식으로 확대돼야 가능하다.

대량의 암모니아 및 수소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를 통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액화·압축, 암모니아합성 등 다양한 수소제조 및 저장·운송에 대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참고로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생산기술 개발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로 분해하는 열분해 방식과 빛을 이용한 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실증 중이다.

현재의 화력발전소가 유틸리티 공정이라면 미래의 화력발전소는 대량의 수소·암모니아를 저장·생산·활용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이 적용되는 chemicals Plant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석탄의 가스화·액화, 암모니아에서 수소의 제조 및 합성,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의 발전 및 안전을 위해서는 가스(수소)분야의 최고의 전문가인 가스기술사의 역할과 활용이 더욱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스분야의 경우 업종 및 법상 선임 인력 범위 및 수준이 낮고 가스안전공사의 실무자 양성교육제도로 인해 법적 선임대상에서 외면 받고 있어 인력 활용도가 낮은 실정으로 우수 인재가 유입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다.

기술사는 기술사법 제3조에 의거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계획·연구·설계·분석·조사·시험·시공·감리·평가·진단·시험운전·사업관리·기술판단(기술감정을 포함한다)·기술중재 또는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그 직무로 했어야 한다.

이에 기술검토서, 내진설계, 방폭설계서, 위험성평가, 가스안전영향평가, 안전관리계획서 등 각종 안전 및 설계관련 도서에 대해 가스기술사가 작성해 가스안전공사에 제출토록 하는 것이다.

또한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등 등 전문분야에서는 각 개별법에서 정하는 설계업을 등록하고 등록한 업체에서 설계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가스분야의 경우 설계업에 대해 정하는 바가 없다.

이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설계도서(도면, 내역서, 시방서 등)의 품질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가스설계업 신설을 통해 가스기술사 사무소 및 가스설계업을 등록한 자가 가스시설에 대한 설계를 수행함으로써 설계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도록 해 설계단계부터 가스안전을 반영함으로써 가스시설의 안전성 확보될 것이며 우수 인력의 유입 등으로 가스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탄소중립, 수소경제활성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법적·제도적으로 가스기술사를 활용함으로써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이 더욱더 확보되고 관련 산업의 발전하길 기대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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