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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2022.05.25)] [인터뷰] 바우만 김윤철 대표 “급성장 수소산업, 방폭인증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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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가스기술사회 작성일22-05-26 15:48 조회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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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수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관련법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지만, 수소시설에 반드시 필요한 일부 방폭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없어서 개발이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방폭시설 설계와 시공, 감리분야 전문기업인 ㈜바우만의 김윤철 대표는 수소산업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국제방폭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국내방폭인증기관들이 인증범위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철 대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국제방폭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소수이며 이마저도 일부 방폭항목에 그치고 있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방폭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증기관에 의뢰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외국인증기관에 방폭인증을 의뢰할 경우, 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기술개발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더욱이 수소추출방식이 다양화되면서 안전한 수소생산과 보관, 사용을 위해서는 방폭제품의 설치는 필수적이다.

실제, ㈜바우만은 1999년 이후 국가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에 원자력 및 산업계에서 사용되거나 버려지는 배출가스의 회수·분리·정제기술을 개발해 왔고, 2015년이래 유기성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혐기성소화가스의 전처리 및 고질화를 통해 바이오메탄을 정제하고, 수소생산에 이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왔다.

김 대표는 수소생산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수소누출을 억제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며 여전히 수소의 완전한 차단은 쉽지 않은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윤철 대표가 방폭기술 향상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수소의 특성상 누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방폭제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수소시설은 모듈화를 통해 설계와 시공의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공간의 제한으로 인해 수준높은 설계실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수소누출 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폭제품 설치가 필요합니다.”

김 대표는 수소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방폭기술 향상은 필수적이며 향후 5년 이내에는 전기방폭기술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국내 미래에너지 기술개발 속도와 비교해 국내 방폭기술의 개발은 많이 늦어진 실정”이라며 “그나마 2012년 이후 국내에 IECEx 규격을 산업계에 적용하기 시작하고 최근 수소에너지 개발과 더불어 방폭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시행에 따라 안전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시되고 있으나 방폭에 대한 검토는 여전히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게 현실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수소산업 개발은 국가적 소명이며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수소산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방폭제품을 비롯한 안전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철 대표는 가스기술사를 취득, 가스기술사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ECEx공인 방폭시설전문가(IECEx CoPC)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등 지난 25년간 가스정제분리설비의 설계·제작·시공·성능평가·안전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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